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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의 공포
글번호 3367 등록일 2025-12-17
등록자 태양 조회수 20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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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중반, 아시아에서 시작된 검은 그림자가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 대륙을 덮쳤습니다. 쥐벼룩이 옮기는 페스트균은 삽시간에 도시와 마을을 집어삼켰고, 사람들은 피부가 검게 변하고 부어오르는 림프절(흑사병 특유의 가래톳)을 보며 공포에 질렸습니다. 이 참혹한 죽음의 행진은 유럽 인구의 3분의 1에서 절반 가까이를 앗아갔습니다. 농노부터 왕족까지, 성직자부터 농민까지, 모두가 이 보이지 않는 적 앞에서 무력했습니다. 거리는 시체로 넘쳐났고, 살아남은 이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슬픔과 언제 자신에게도 죽음이 찾아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흑사병은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중세 유럽 사회의 모든 것을 뒤흔든 대재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전염병은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팬데믹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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