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에 막을 내린 '현역가왕' 시즌1의 17.3% 시청률 기록을 이어받아, '현역가왕2'도 놀라운 시청자 반응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있다. 본선 1차전 1대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의 시작을 알린 신예 유민은 현역가왕2 투표방법에 밝은 모습으로 "정통과 발라드의 격돌"이라며 최우진과의 대결을 자처했다. 유민은 '바람길'을 청아한 음색으로 노래했으나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최우진은 '현역가왕2'만을 위해 수개월간 닦아온 화려한 대금 연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현역가왕2 투표하기 결과 132대 368로 최우진의 승리로 끝났다. 엔카계 13년 차 베테랑 박준영은 김경민을 대결 상대로 정했으나, '곤드레 만드레' 선곡으로 원곡자 박현빈의 우려를 자아냈고, 결국 강렬한 가창력으로 '안 올 거면서'를 소화한 김경민에게 84대 416으로 무릎을 꿇었다. 신승태는 '실력파의 아이콘' 한강을 지목하며 열기를 더했다. '고독한 연인'을 선보인 신승태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에 맞선 한강은 '들꽃'으로 애절함을 표현했으나 "무대가 너무 차분하다"는 평가와 함께 현역가왕2 투표 점수 141점을 기록해 389점의 신승태에게 완패했다. 예선전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인정받은 재도전자 환희가 호명되자 현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고, 환희는 후배들과의 대결은 부담스럽다며 10년 차 효성을 지목해 놀라움을 안겼다. 환희는 "자존심 때문에 과거 장르의 흔적이 묻어나는 게 싫었다"며 "가수 생활 중 가장 깊은 고뇌를 했다"고 밝혀, 22년간 이어온 R&B 색채를 지우기 위한 노력을 털어놓았다. 환희는 '미워도 다시한번'을 선곡해 "특별 제작 마이크인가요"라는 감탄을 자아내며 전율을 선사했고, '채석강'을 부른 효성은 완벽한 전통 창법이지만 시대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들었다. 현역가왕2 투표결과는 421대 79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환희의 승리였고, 설운도는 "환희는 독창적인 트로트로 새 장르를 만들어낸다. 그 참신함이 매력적"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퍼포먼스의 제왕' 자리 탈환을 노리는 성리는 주저 없이 김중연을 지목해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네 시대는 저물었다"는 성리와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김중연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성리는 '새벽비'를 매혹적인 의자 퍼포먼스와 함께 보여주며 "실제 목소리가 맞나요?"라는 극찬을 받았고, 김중연은 '연인'을 붉은 천의 맨발 투혼으로 승화시켜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현역가왕2 투표하기에서는 281대 219라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진해성의 등장은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고, "K방송국 정상을 밟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S방송국 우승자 선배님과 한판 겨루고 싶습니다"라며 강문경을 지목해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진해성은 "감정선 표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조미미의 '연락선'을 깊이 있게 해석했고, 강문경은 변형 없는 원곡 그대로의 나훈아 '물레방아 도는데'로 이지혜의 눈시울을 붉혔다. 두 고수의 대결에 심사위원단은 고민에 빠졌지만, 현역가왕2 투표에서 354대 146으로 강문경이 승리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공훈은 망설임 없이 "'미스터리 현역' 등장!"을 외쳤고, 모두가 긴장한 순간 17년 차 원로 신유가 등장해 현장을 장악했다. 대기실에서는 "누가 선배님이 해외라고 했어요!"라는 놀라움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이지혜는 충격으로 쓰러진 박현빈을 향해 "병원 갔다면서요!"라고 외쳐 철저한 보안 작전을 엿보게 했다. 예상 밖의 전개에 출연진들이 당황한 가운데 신유의 절친 박구윤도 "저 나쁜 녀석 봐라"라는 한마디로 놀라움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훈은 '님은 먼 곳에'로 새로운 시도를 했으나 음정이 불안정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잠도 설치며 고민했다. 순수하게 노래하고 싶어서 나왔다"는 진심을 전한 신유는 '러브스토리'를 열창해 "신의 한 수"라는 극찬을 받았다.